서귀포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서귀포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귀포시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서귀포보건소(소장 고인숙)는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서귀포항 인근 담수와 해수가 합류하는 연외천 하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 물은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해 지난 7월 11일 수거돼 최근까지 감염병 병원체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제3군 법정 감염병인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면 피부를 통해 감염되며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월부터 10월 사이 발생한다

통상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알코올 중독, 만성 신부전증 환자 등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발열과 오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특히 치사율이 50% 정도로 매우 높아 비브리오패혈증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고인숙 서귀포보건소장은 “여름철을 맞아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