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개각 인사청문회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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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달 하순께 청문 릴레이
조국 후보자 놓고 여야 공방 가열
국회의사당 전경. 연합뉴스
국회의사당 전경.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을 완성한 8·9 개각에 따라 국회에서의 인사청문회 막이 오른다.

특히 8·9 개각 명단 발표를 전후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가열, 인사청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 단행된 10명의 장관급 인사 중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후보자는 7명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자를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등이다.

후보자별로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게 될 인사청문회는 이달 하순께 열릴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혁과 전문성을 고려한 적재적소 인사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독선적인 부적격 인사라고 주장,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조국 후보자의 경우 야당이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12일 오전 원내대표단과 상임위원회 간사단의 정례 연석회의에서 인사청문 정국 전략을 점검, 이달 중 청문 마무리를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당은 야당과의 협치를 포기한 인사라며 반발, 청문 정국 장기화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발표한 개각에 국민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는 평소 자신은 국가보안법 위반 경력 때문에 공직자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해 왔다. 법치국가의 토대를 뒤흔드는 측근 인사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이 되려면 헌법의 근간을 인정하고 수호하겠다는 신념이 분명해야 한다조국 후보자가 적임자인지 국민들은 알지 못하고,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 개혁의 적임자라고 맞서면서 야권에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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