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이 위탁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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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지역 7개 단체, 12일 기자회견…시민 서명운동 전개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추진협의회(회장 양광순. 이하 추진협의회)는 12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제주대학교병원 위탁 운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추진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2009년부터 제기된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 운영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바라는 서귀포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은 요원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이어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서귀포시 의료여건은 늘 최하위을 보이며 국제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산남지역의 유일한 거점 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은 반드시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협의회는 이같은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에 청원서 제출할 계획이다.

양광순 추진협의회장은 “서귀포의료원은 현재 1개 과당 의사 1명에 불과해 수술 시 일반진료가 중단되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위탁 운영에 대해 제주도에서 신속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협의회에는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서귀포시이장연합회, 서귀포시통장연합회,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서귀포시상공회, 서귀포시연합청년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귀포보건소(소장 고인숙)가 발표한 ‘서귀포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운영해야 한다는 데 서귀포시민의 81.2%가 동의한 것으로 타나났다.

서귀포보건소는 시민 500명(동지역, 남원읍, 안덕면)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귀포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하는 방안에 대해 81.2%가 찬성했고 반대는 18.8%에 그쳤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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