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 성공 가능성 있나
제주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 성공 가능성 있나
  • 강경훈 기자
  • 승인 2019.08.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2월 완공·정식 개점 예정
주변 상권과 차별성 크지 않다는 지적 있어

전통시장·원도심 활성화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제주시 중앙로 상점가에 청년몰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청년몰 위치가 제주은행 본점 맞은편 건물로 사람들이 찾기 쉽지 않은 장소인 데다, 청년몰 근처에서 열리는 동문시장 야시장과의 차별성도 크지 않아 성공 가능성에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2일 제주중앙로상점가 청년몰조성사업단에 따르면 청년몰은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해 12월에 공사가 완공되는 대로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청년몰이 성공한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지역의 청년몰처럼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청년몰 건물 위치를 선택한 이유는 칠성로와 동문시장 등 주변 상점가 중간 지점에 위치했고, 역사적으로 제주도 최초 포교당이 설립된 지역이면서 최초 제주향교 터라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사업단의 입장이다.

하지만 주변에 동문시장과 칠성로 강가, 중앙로 지하상가 등 비슷한 역할을 하는 상점가들이 많고, 동문시장은 야시장도 열리는 등 청년몰이 기존 상점가와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청년몰조성사업단 관계자는 청년몰 사업은 비교적 큰 면적의 건물이 필요한데 주어진 예산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의 건물을 선택했다주변 상가의 중심에 있다는 점과 역사적으로 관심을 받을 만한 위치이기 때문에 동문시장의 야시장이 활성화된 정도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