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과 기사를 함께 호출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 ‘끌리면 타라’가 이용고객을 관광객과 함께 제주도민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출시할 때부터 업계 반발이 컸던 만큼, 이번 결정으로 택시 업계의 반발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모빌리티는 기존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했던 이용 대상을 제주도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모빌리티 관계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제주도민과 관광객으로 명확하게 구별할 방법이 없고, 이용 대상을 도민으로 확대한다고 해도 법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출시 이후 제주도민들이 지속적으로 차량 호출 문의를 해오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처음 출시할 때부터 서비스 도입에 반대했던 도내 택시업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택시조합 관계자는 “택시조합에서는 기본적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반대한다는 입장”이라며 “향후 개인택시조합의 움직임에 같이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개인택시조합에서도 다음 주 중에 관련 내부 회의를 거쳐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업계의 반발에 대해 스타모빌리티 관계자는 “아직까지 택시업계와 협의를 진행한 바는 없다”며 “현재로서는 이번 결정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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