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무사증 불법이동 알선책 등 불법체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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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집단으로 생활하던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무더기로 검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제주시 도남동에서 무사증 불법이동 알선책 1명과 중국인 불법체류자 8명을 붙잡았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인 알선책 A씨(38)는 지난해 5월 두차례에 걸쳐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 부부와 30대 중국인 남성을 도외지역으로 이동시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5월 6일 30대 중국인 남성을 이동시키려다 현장에서 해경에 적발됐다. 한국인 총책 B씨(39) 등 4명은 현장에서 붙잡혔지만, A씨는 달아났다.

해경은 수사를 벌여 A씨가 제주시 도남동에서 불법체류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으로 거주지를 급습해 A씨와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을 붙잡았다.

해경 관계자는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제주에 입국한 후 다른지역으로 불법 이동하는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제주가 밀입국 통로로 악용되는 등 범죄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어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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