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상점가-동문시장 청년몰 시너지 효과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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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상권과 상품 차별화·집객력 등 관건

지난해 8월 중앙로 상점가에 들어선 청년몰이 제주동문공설시장에도 만들어지게 됐다.

제주지역에 두 개의 청년몰이 만들어 지게 되면서 청년몰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상품 판매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중앙로 상점가에 이어 최근 제주동문공설시장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전통시장 복합청년몰 조성 사업에 포함됐다.

청년몰이 들어서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고, 청년 일자리도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청년몰이 너무 근접해 있기 때문에 과도한 경쟁이 발생해 어느 한쪽의 상권이 악화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몰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청년몰과 동문시장 야시장 등 주위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상품 차별화가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청년몰에 아이템을 선정할 때 단순 먹을거리 위주가 아닌 지역 특성을 갖춘 특색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 주위 상권과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접근성 측면에서도 거리가 가깝다는 점이 오히려 집객력(손님을 유인할 수 있는 힘)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형길 제주대 교수는 차별화된 아이템이 청년몰에 들어간다면, 청년몰의 숫자나 거리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오히려 청년몰과 야시장, 주변 전통시장의 거리가 가까운 점은 관광객들의 집객력을 높일 수 있고, 청년몰이 들어섬에 따른 낙수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다른 지역의 경우처럼 청년몰의 성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전통시장과 청년몰들이 서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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