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2차 공판이 오는 9월 2일 예정된 가운데 재판 방청권이 추첨을 통해 배정된다.
제주지방법원은 고유정 2차 공판 방청 희망자들의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방청권 응모는 재판이 열리는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타 10시까지 제주지방법원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방청석은 재판이 진행되는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의 방청석 77석 중 사건 관계인과 취재진 등 지정석을 제외한 28석과 입석 15석을 포함 총 43석이다.
방청 희망자는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응모 장소에 비치된 응모권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20분부터 공개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지방법원은 고씨의 첫 공판이 진행된 지난 12일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했지만 당일 예상보다 많은 방청객들이 몰리면서 방청권을 얻지 못한 일부 방청객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등 등 한때 소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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