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제주시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지역의 서부하수처리구역 1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된 이번 정비사업은 한림읍·애월읍·한경면 11개 마을 구간을 6개 공구로 나눠 하수관로 39.8㎞·배수설비 2180가구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예산은 총 383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7월 말까지 애월읍 어음리, 한림읍 한림리·상명리 일원(1~3공구)의 오수관로 17.7㎞·배수설비 1464가구의 정비를 마쳤다.
나머지 애월읍 유수암리, 한림읍 월림리·금악리·상대리·명월리, 한경면 저지리·청수리, 대정읍 무릉리 일원(4~6공구)은 올해 말까지 오수관로 22.1㎞·배수설비 716가구 정비가 완료된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부 읍·면지역에 분류식 하수관로가 설치돼 지하수의 오염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상하수도본부는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상하수도본부는 2단계 정비사업 시행을 위한 실시설계도 착수했다. 2단계 사업은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등 1단계 사업을 보완하고 추가 확충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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