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에게 해양수산 분야 지역현안 지원을 건의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날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국제크루즈포럼 행사에 앞서 문성혁 해수부장관을 만나 제주지역 해양수산 분야 당면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원 지사는 제주신항만 기본계획 확정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제주항의 물동량 증가에 따른 시설 확충을 위해 제주외항(2단계) 개발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최근 연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횟감어류 소비시장 잠식으로 가격하락 피해를 입고 있는 ‘양식광어’가 FTA 피해보전 지원대상 고시 품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해양관광 활성화 및 어촌의 혁신성장을 위해 해양수산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촌뉴딜 300사업’과 관련해 2020년도 사업대상지로 제주도 11개 어항(국비 770억원)이 선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원 지사는 연승어선 검사지침 제도개선과 화물차량 운전자 화물선 임시승선자 허용 등을 건의했고, 제주도 전역이 해양수산산업 현장인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원 지사와 문 장관은 면담 이후 제7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개회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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