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의 가치를 발견하고 중산간만이 지닌 특별한 생태계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주도중산간협동조합(이하 조합)이 발족한다.

조합은 3일 제주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몬딱가공서에서 설립 행사를 갖는다.

조합은 이번 발족에 맞춰 제1회 중산간 포럼을 개최하며 진정한 중산간 찾기의 의미를 더하고 자 한다.

이날 조합 고석만 이사는 중산간 농촌의 발전을 위한 연구과제 협의를, 제주마을기업협회 김봉천 사무국장은 마을기업 현황과 운영사례를, 공주대학교 진종헌 교수는 사잇공간으로서의 중산간 지대의 경관 변화에 대한 사회문화지리적인 고찰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3명의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중산간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문제를 공유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조합의 이겸 이사장(여행과 치유 대표)은 “중산간을 사랑하는 7명의 발기인으로 시작됐다. 향후 중산간에 관한 소중한 자료를 모으고, 주민들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고, 경제적인 성장을 위해 성실한 발걸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향후 전문적인 중산간 활동을 위해 산하 중산간연구소와 중산간학교, 중산간상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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