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발전·완성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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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JIBS 공동 제주시갑 토론회…강창일·김동완·현경대 후보 참여
전국 최대 접전지역으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제주시갑선거구의 후보자들은 정책토론회에서도 날선 공방을 벌이며 저마다 특별자치도의 완성과 제주발전을 이끌어낼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했다.

제주일보와 JIBS가 2일 공동 주최한 ‘선택 2008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강창일 통합민주당 후보는 ‘현역 의원으로서의 특별자치도 기여’, 김동완 한나라당 후보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당 후보’, 현경대 무소속 후보는 ‘5선 관록의 경륜과 능력’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제주의 현실 인식과 관련, 강창일 통합민주당 후보(기호 순)는 “국제자유도시는 물류·사람·자본이 자유로운 이동을 지향하고 있는데 중앙정부가 지역형평성 논리로 권한을 주지 않으려 한다”며 “제주에 특례와 특혜를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동완 한나라당 후보는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부진의 원인은 권한이 없는 특별자치도의 추진 때문”이라며 “1%의 자긍심을 토대로 정부의 통 큰 지원을 이끌어내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현경대 무소속 후보는 “외교.국방을 제외한 전 권한을 줬다면 국제자유도시가 빨라 실현됐을 것”이라고 말하고 강 후보를 겨냥해 “지난 4년 동안 권한을 못 가져 온 것은 초선의원의 한계”라고 주장했다.

제주 1%의 한계 극복 방안으로 강 후보는 ‘제주의 특수성을 살린 지역균형발전’, 김 후보는 ‘정부의 포괄적 권한 이양’, 현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을 각각 제시했다.

이들 후보들은 또 ‘제주 전 지역 면세화 방안’에는 원칙적으로 모두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도 세부 추진 방안으로는 차이점을 드러냈는데 강 후보는 ‘1단계 면세특구 2단계 전 지역 면세화’를 주창했고 김 후보는 ‘충분한 이해와 설득으로 공감대 형성’, 현 후보는 ‘전격적인 도 전역 면세화 실현’에 무게를 뒀다.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들 후보들은 재정확충과 관광객 유치 측면에서 모두 찬성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강 후보와 김 후보는 ‘사행심 조장을 방지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보완’을, 현 후보는 ‘이익금의 도민 귀속’을 강조했는데 관광객 전용 카지노의 개념을 놓고서도 후보간 공방전이 벌어졌다.

투자유치 전략으로는 강 후보가 ‘법인세 인하’와 ‘제주 홍보 강화’, 김 후보는 ‘법인세 인하’와 ‘접근성 강화’, 현 후보는 ‘법인세 인하’와 ‘인·허가 간소화’를 내놓았다.

이어 제주 공영사업 진단과 관련, 강 후보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컨벤션센터의 민영화’와 ‘도 직영 관광지의 제3섹터 방식 도입’을 주장했고 김 후보는 ‘컨벤션센터 주주 문제의 해결’, 현 후보는 ‘관광공사와 관광협회의 명확한 업무분담’을 촉구했다. <김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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