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산업 동향조사 결국 중단돼…향후 조사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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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공사, 올해 동향조사 안하기로…예산 전액 삭감 이유
향후 사업 여부 논의 중…우선순위 두고 고민

전국에서 처음 도입됐던 제주관광산업 동향조사가 예산 문제로 인해 결국 중단됐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올해 제주관광산업 동향조사 예산을 전액 삭감, 올해는 동향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조사는 제주지역 관광산업의 경기 동향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016년 업무 협약을 맺고 추진, 지난해 12월에 처음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했었다.

하지만 올해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제주도의회 문화광광위원회에서 제주관광산업 동향조사 예산 25000만원(공기관 경상적 위탁비)를 전액 삭감했고, 도와 관광공사는 예산 삭감으로 인해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주도해야 할 사업을 공기관에 위탁해 온 관행을 깨야 한다는 주문 차원에서 예산을 삭감했다는 입장이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올해는 물론이고 향후 사업을 계속 추진할지 여부를 두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통계청에서도 어려움을 겪은 사업이라며 동향 조사뿐 아니라 현안 사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현안 우선순위를 살펴보고 향후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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