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언 제주대 총장, “서귀포의료원 위탁 의뢰 오면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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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추진협의회(회장 양광순) 위원들이 지난 3일 제주대학교 총장실에서 송석언 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추진협의회(회장 양광순) 위원들이 지난 3일 제주대학교 총장실에서 송석언 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이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추진협의회(회장 양광순, 이하 추진협의회)는 8일 “지난 3일 제주대학교에서 송석언 총장과 면담을 갖고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위탁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송 총장은 대학교에서 먼저 서귀포의료원을 위탁받겠다고 나설 입장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위탁 운영에 관한 의뢰가 들어온다면 거점국립대학으로서 도내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지난 5일 제주도청에서 추진협의회 위원들과 만난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연구원, 추진위원회가 참여하는 합동팀 구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연구와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서귀포의료원 위탁 운영 시 의사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뒤따라야 한다”며 “의료진에 대한 인건비 지원,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위탁 운영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또 “현재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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