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9명 가량이 추석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콜과 함께 성인 회원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추석 스트레스’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6%다.

조사 결과 추석 전후로 예상되는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추석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88.2%에 달했다. ‘딱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11.8%에 그쳤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묻는 질문(중복 선택)에는 추석 선물과 부모님 용돈 등 ‘명절 비용’(14.0%)가 가장 높았다.

그 외에 ‘추석 연휴가 너무 짧은 점’(12.7%), ‘구직·진로 관련 잔소리’(11.5%), ‘결혼·출산 관련 잔소리’(1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친인척 잔소리라고 응답한 두개의 질문을 합치면 명절 스트레스중 잔소리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직·진로 관련 잔소리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구직자’(21.8%)와 ‘20대’(16.4%)에서, 결혼·출산 관련 잔소리는 ‘직장인’(12.6%), ‘30대’(14.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경훈 기자 o0210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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