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말고기 공급해 소비자 외면받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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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

지금까지 말 산업은 경주용 말 생산 위주로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 동반성장을 통한 말산업 발전을 위해 승마산업, 마육산업, 연관 산업 육성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 마육산업은 말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 동물학대 논란, ‘말고기는 질기다’는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부정적 반응 등으로 소비가 제자리걸음을 하며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말고기는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이며 필수 아미노산과 혈전형성 예방작용을 하는 리놀렌산이 닭고기와 오리고기에 비해 높은 식품이다.

최근 말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개발(초밥, 구이, 곰탕, 찜, 떡갈비, 함박스테이크 등)과 말고기 효능 부각을 통한 소비 촉진 행사 및 홍보가 이루어지면서 특정 소비층을 탈피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고품질의 말고기 생산을 위한 품질고급화를 위해 말고기 등급제를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해 말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말고기 냉장 유통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 신선한 말고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경주 퇴역마 시장격리 방안 마련과 사육시설 현대화로 고품질 말고기 생산을 도모하고 소비 홍보를 통해 마육산업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마육산업의 순조로운 항해를 위해서는 행정·생산자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공급·판매 업체도 질 좋고 신선한 말고기가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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