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운문학 전통 계승…‘영주풍아’로 결실
100년 운문학 전통 계승…‘영주풍아’로 결실
  • 김정은 기자
  • 승인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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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음사, 시집 20호 발간…4년 간 회원들 작품 묶어

100년 운문학(韻文學)의 전통을 계승하며 한시창작과 시문학 연구를 이어가는 영주음사(瀛洲吟社, 이사장 송인주)가 시집 영주풍아(瀛州風雅) 20호를 발간했다.

1924년 창립해 올해 창립 96주년을 맞은 영주음사는 매달 시회를 열어 회원들이 창작한 한시 발표와 토론회를 갖고 있다. 회원들은 2015년 영주풍아 19호를 발간한 이후 2018년까지 4년 동안 발표한 작품을 하나로 묶어 20호를 발간했다.

회원들은 옛 선인들의 문법과 기승전결 구조를 이어가면서 단순한 사실 나열보다는 함축성 있는 시적 언어를 쓰려고 노력했다. 때로는 조용히 목청을 가다듬고 시창을 하며 고저장단(高低長短)의 호흡으로 리듬을 살리며 읊어 시의 음악성을 살리기도 했다.

한 알의 쌀이 만들어지려면 88번의 수작업이 있어야 하듯 영주풍아에 수록된 한시들은 반복된 퇴고 과정을 거치며 탄생된 작품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영주음사와 제주도문화원연합회가 공동 주관해 전국한시지상백일장을 개최한다.

송인주 이사장은 “2024년에 영주음사가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오현단에 위치한 영주음사에 전국 한시 동호인들을 초대해 성대하게 전국한시백일장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