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취소한 국민의 43.8%가 국내 여행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선택한 국내 여행지 1위는 제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15일 일본 수출규제 이후 국민들의 일본여행 의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일본 여행을 계획한 국민의 69.3%가 일본 여행을 취소하거나 목적지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행목적지를 국내로 변경한 비율은 43.8%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으로 목적지를 변경한 사람들의 방문 지역 1위는 제주(31.5%)가 선택됐다.
제주에 이어 강원(20.4%), 부산(16.7%)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여행을 계획한 국민의 74.6%는 국내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중 국민들이 선호한 국내 여행 목적지 1위는 강원(21.0%)이 선택됐다.
강원에 이어 제주(17.4%), 부산(1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이슈에 따라 국민들의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관광수요의 43.8%가 국내로 전환되고 있다”며 “국내관광의 매력성 제고를 위한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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