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5경기 연속 안타..요미우리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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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는 웃고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울었다.

이병규가 4타수 1안타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은 반면 이승엽은 안타 1개를 보탰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이병규는 2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요미우리와 일본프로야구 시즌 2차전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추가점의 발판을 놓은 2루타를 터뜨렸다.

그는 1-0으로 앞서던 6회초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요미우리 좌완 선발 우쓰미 데쓰야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 좌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이병규는 상대 좌익수 알렉스 라미레스가 타구를 느리게 처리하는 사이 빠른 발로 2루까지 내달려 1사 2,3루 찬스로 연결했다.

주니치는 타이론 우즈의 고의 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와다 가즈히로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이바타 히로카즈가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다.

1회와 4회 각각 3루 땅볼과 1루 땅볼에 그쳤던 이병규는 6회 2루타로 개막 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시즌 타율은 0.333이 됐다.

이승엽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해 2회 첫 타석에서 좌투수 야마모토 마사로부터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냈지만 후속 아베 신노스케의 유격수 병살타로 빛이 바랬다.

4회 3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7회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가는 불운을 접하기도 했다.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50.

요미우리는 '거인 킬러'로 악명 높은 주니치 선발 야마모토가 2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조기 강판했지만 이승엽, 라미레스만 안타 1개씩을 때렸을 뿐 나머지는 무안타 졸공 끝에 0-3으로 패해 5연패 늪에서 허우적거렸다.(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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