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항공권 광고에서 항공운임 총액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G마켓과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 4개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항공권에 대한 광고를 조사한 결과 60개 광고 중 26개(43.3%)가 국토교통부가 정한 총액표시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년부터 소비자들이 상품을 비교·선택하고 지불해야할 총 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항공 운임 등 총액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광고에서 운임 총액과 편도·왕복 여부, 유류할증료 금액과 변동 가능성 유무 등을 적시하고 운임총액은 세부 내역과 다른 색상과 크기로 표시해야 한다.
이번 조사 결과 전체 광고 60개 중 24개가 해당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
항목별로 보면 총액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24개로 가장 많았고 유류할증료 등 변동 가능성 미고지(19개), 유류할증료 금액 미표시(18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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