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담은 POP로 따뜻한 情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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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이트 제주대회 ④ 서귀포시교육장상 유지선(서귀중앙여중3)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귀포시 청소년 문화의집 ‘더 나눔’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유지선입니다.

더 나눔은 청소년들의 자발적 봉사와 봉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는 목적으로 2010년 5월 초에 구성이 됐습니다.

이후 더 나눔은 올레길 지킴단, 나눔day 등 다양한 활동을 했고, 올해 4월에는 POP(point of purchase·포인트 오브 퍼처스)동아리를 구성했습니다.

저는 POP동아리가 구성됐을 때 더 나눔에 참여하게 됐지만 과연 내 작품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 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때 선생님의 응원과 충고는 큰 힘이 됐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됐습니다.

POP동아리는 우선 근처 시장에 가서 POP문구가 필요한 상인을 조사, 9월 중순 배부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희가 처음 조사를 나갔을 때 한 상인은 “우리 자녀가 만들어줘서 괜찮아”라며 거절을 하셨습니다. 그 때 저는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여서 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거절을 당하여도 포기를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저는 힘든 마음을 뒤로 한 채 다른 가게에 가보았습니다. 그 가게 상인은 저희를 반갑게 반겨주셨고 반대편 가게에도 가서 홍보를 해주셨습니다.

유지선 학생
유지선 학생

저희는 그 상인덕분에 반대편 상인에게도 POP를 배부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의 따뜻한 정에 웃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저는 시장을 찾아가기 전까지는 최대한 손재주를 발휘해 예쁜 POP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저희에게 감동을 준 많은 상인들을 위해서 손이 아닌 마음이 담긴 POP를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모든 일은 문제가 생기듯 저에게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더 나눔에 친한 친구가 있었지만 그 친구는 시간 관계로 그만두게 된 것입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같이 그만두자고 권유를 하였지만 저는 스스로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는 의지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혹시 어렸을 때 POP를 하시던 분 계신가요? 제가 초등학생일 때에는 POP를 하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저희 동아리를 제외해서는 거의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자세히 생각을 해보니 지금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학원에 쓰고 POP나 다른 활동을 못하는 것을 친구들을 통해서 느꼈습니다. 그때 저는 POP동아리를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커서도 이 활동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부터 인터넷이나 강의로 POP를 듣고 따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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