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1월 5일부터 무료로 운영되는 일부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한다.
서귀포시는 무료 공영주차장 내 장기 주차를 막고 차고지증명제 시행에 따른 공공임대용 차고지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 6개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하고 지난 18일자로 행정예고와 함께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유료로 전환되는 공영주차장은 표선면 공영주차장(노외 59면, 주차빌딩 174면), 동홍동 공영주차장(노외 83면), 서홍동 공영주차장(노외 42면)을 비롯해 노상주차장 3곳(칠십리로, 중정로, 태평로)이다.
특히 서귀포시지역에서 노상주차장이 유료화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칠십리로 노상주차장(서귀동 서귀포수협 인근)은 80m 구간에 10면, 중정로 노상주차장(서귀동 서문로터리~삼보식당)은 150m 구간에 17면, 태평로 노상주차장(서귀동 진주식당~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은 180m 구간에 13면이 조성돼 있다.
유료로 전환되는 노상주차장은 2면당 1대꼴로 카드로 결제하는 무인 정산기가 설치된다.
이경봉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주차환경팀장은 “공공임대용 차고지 확보 차원에서 공영주차장에 대한 유료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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