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유실물 대부분 주인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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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8%·작년 41% 그쳐…공항서 습득 많기 때문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유실물 절반 이상이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 접수된 유실물은 2017년 2만9201건, 지난해 2만7459건, 올해 8월말 2만6409건 등 총 8만3069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유실자가 찾아간 경우는 2017년 38.5%(1만1259건), 지난해 41.8%(1만1488건), 올해 32.9%(8697건)였다.

현행 유실물법에 따르면 유실물이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나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취득하며, 습득자가 소유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국고로 귀속돼 폐기, 양여,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국고로 귀속된 유실물 중에 재산적 가치가 적은 유실물은 폐기된다. 2017년 5799건, 지난해 5533건, 올해는 1735건이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처럼 유실물 반환률이 낮은 원인으로 제주지역은 제주국제공항에서 발견되는 유실물이 많은데 공항 이용객 대부분이 다른 지역 주민이다 보니 유실물을 찾지 않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물건을 분실한 경우 유실물 종합안내 인터넷 사이트(www.lost112.go.kr)로 접속해 분실한 물건을 검색한 후 경찰로 연락하면 된다”며 “앞으로 도민과 관광객의 소중한 물건을 신속하게 반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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