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듬뿍’ 칼국수와 수제비! 거제도 맛집 ‘구조라예이제칼국수’
‘해물 듬뿍’ 칼국수와 수제비! 거제도 맛집 ‘구조라예이제칼국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사진제공=구조라예이제칼국수)
(사진제공=구조라예이제칼국수)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요즘, 아침저녁으로 낮아지는 기온에 웃옷을 필수로 챙기는 이들이 많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뜨끈한 국물 요리가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여름철 많은 사랑을 받았던 냉면의 계절이 가고 보글보글 끓는 찌개와 전골, 탕의 계절이 온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면 요리를 매우 사랑한다. 물을 끓이고 3분이면 먹을 수 있는 컵라면부터 이삿날 꼭 시켜 먹는 짜장면, 해장에 제격인 짬뽕과 마을 잔치 때 기쁨을 나누며 먹었던 음식에서 유래한 잔치국수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어른들이 하는 말 중 ‘국수 먹는 날’이 있는 것도 한국인들의 국수 사랑을 잘 보여주는 예다.

면 요리에는 흔히 마니아층이 존재한다. 냉면 마니아라면 전국 유명 냉면집을 투어하며 이른바 ‘도장깨기’에 도전한다. 평양냉면이나 일본 라멘, 짬뽕, 파스타 등 다양한 면요리에 이런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어릴 때부터 흔히 먹던 정겨운 음식 칼국수 또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중 하나다.

맛을 인정받은 유명 칼국수집들은 대개 한 지역에 몰려 있지 않고 전국에 흩어져 있어 ‘칼국수 도장깨기’ 중인 도전자들이 많다. 칼국수는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맛으로 대표되는 면요리인 만큼, 기름지지 않고 개운하게 먹을 수 있는 해물칼국수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바지락, 낙지, 꽃게,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의 맛이 어우러진 해물칼국수는 든든한 식사는 물론 해장용으로 먹기에도 제격이다.

거제도에서 가볼만한곳 중 하나로 꼽히는 해물칼국수집이 있다. 해물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와 수제비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거제도 맛집으로 알려진 ‘구조라예이제칼국수’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 관광객들에게는 게장백반으로 유명한 곳이나 현지인들은 해물칼국수와 수제비를 1등으로 꼽는 반전이 있는 거제도 지세포 맛집이다.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구조라 선착장이 바로 앞에 위치해 외도보타니아, 해금강, 매물도 등을 관광하는 단체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식당으로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줄을 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크타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칼국수와 수제비에 들어가는 모든 해물은 거제 해녀가 직접 잡은 것으로 비리지 않고 개운한 맛의 해물과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물칼국수와 수제비가 함께 나가는 세트메뉴와 칼국수, 수제비, 게장이 함께 나가는 연인세트를 판매하고 있어 여럿이서 즐기기 좋다. 스페셜메뉴를 주문할 경우 해물듬뿍칼국수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불뽈락구이, 간장새우, 충무김밥, 조개미역국까지 한번에 맛볼 수 있다.

한편 ‘구조라예이제칼국수’는 거제 대명리조트 근처 맛집으로 차를 타고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거제도 바람의언덕과도 가까워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단체석 및 주차시설을 갖춰 각종 모임장소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