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씽 피해자 카페 ‘몸피카(몸캠피씽카페)’ 몸캠피싱 대응방법을 전달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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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사진제공=몸캠피씽카페 )

스마트폰의 성능은 해를 거듭할수록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성능은 전문 촬영장비 없이도 높은 퀄리티의 영상이나 사진들을 촬영할 수 있을 정도이며, 5G가 출범하는 등 인터넷 또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발전한 카메라와 인터넷 성능을 이용한 신종 사이버범죄 ‘몸캠피씽’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몸캠피싱은 주로 조작된 영상이나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범죄자가 SNS나 랜덤채팅을 이용해 음란한 메시지를 보내면서 시작되는 범죄다.

몸캠피씽은 피해자가 주로 남성들인 경우가 많으며, 음란행위를 유도하는 한편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거나 화상통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파일을 설치해야 한다고 하는 등 APK파일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범죄자들이 보낸 APK파일에는 악성코드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설치할 시 연락처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개인정보가 범죄자들에게 전송된다. 녹화한 영상과 해킹한 연락처를 토대로 금품을 요구한다.

범죄자들은 협박을 진행할 때 일부를 지목해 유포한다고 하거나 SNS에 유포한다고 협박을 하는 등 피해자를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붙여 입금을 유도한다. 입금을 하여도 추가적으로 금품요구를 하기 때문에 범죄자들의 요구에는 순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가운데, 몸캠피싱 피해자들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인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이하 몸피카)’가 피해 확산을 막고자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회원 수가 수 천명에 달할 정도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는 곳으로 현실적인 조언과 해결방안, 대처 방법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협박범들은 초기에 한 차례의 입금으로 동영상 및 연락처들을 삭제해준다고 연락을 해오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금품요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며 대학생이었던 한 피해자는 피싱조직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했을 정도로 악랄함을 보이기 때문에 요구에 응하기 보다는 전문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APK파일을 보관하고 있어야 향후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보관한 뒤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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