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에너지자립마을로 9개 마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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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물 등 804곳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지원
도내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도내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제주특별자치도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도내 9개 마을을 선정,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 마을은 서귀포시 강정마을, 대정읍 상모·하모리, 구좌읍 세화·종달·하도·송당·한동리, 조천읍 선흘리 등 9개 마을에 주택·건물 등 804곳이다.

제주도는 각 가정에 태양광발전시설 3㎾를 설치하면 월 전기요금이 10만원 가량 나오는 주택의 경우 전기요금이 73%(7만32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정마을은 공동체회복 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추진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 사업에도 연속 선정돼 에너지자립 대표 마을로 떠오르게 됐다.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25억7000만원, 도비 32억원, 자부담 8억3000만원 등 총 66억원을 이번 사업에 투입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2014년부터 산자부의 공모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올해까지 8개 사업에 161억원이 투입돼 풍력(132㎾), 태양광발전(3824㎾), 태양열(48㎡), 에너지저장장치(1㎿h)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주택과 건물에 설치되는 태양광 보급사업은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인한 농지와 산림 훼손 문제를 해소 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우량 농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농지 전용 억제 지침을 마련했다.

도는 경작지가 집단화되고 배수로·경작로 등 밭기반 정비가 이뤄진 곳에선 태양광발전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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