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과 3개 경찰서가 민원용 주차면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지방경찰청과 동부·서부·서귀포경찰서를 합한 전체 주차면수는 725대로 법정 주차면수 344대의 2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민원용 주차면수는 307대로 전체 주차면수의 42.3%를 차지, 전국 18개 지방청·경찰서 민원용 주차면수 비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주차면수 역시 36대로 전체 주차면수 대비 5%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소 의원은 “철통같은 치안확보라는 경찰 본연의 임무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민원과 불편을 해소하는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접근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민원용 주차시설 확보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