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서귀진성 터 등서 열려
마을 삼촌들이 처음 영화를 본 기억 속에는 마을 가설극장이 있었다. 바닥에 앉아서 소소하게 영화를 즐겼던 기억들을 되살리며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가 주최하는 ‘서귀포 별빛 영화페스티벌’이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귀포 서귀진성 터 등에서 펼쳐진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임형묵 감독의 ‘조수웅덩이’를 시작으로 고희영 감독의 ‘물숨’, 오멸 감독의 ‘인어전설’, 백승환 감독의 ‘첫잔처럼’ 총 4편의 영화가 일상의 고단함을 치유한다.
이외에도 사전행사로 (구)서귀포관광극장 야외 무대에서 7일부터 전시되는 <대한민국 완·소 배우 아카이빙 사진전>을 비롯해 시가 있는 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문의 010-269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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