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내국인 관광객 조수입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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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제주관광 조수입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주춤한 이후 제주 관광시장이 겨우 회복된 듯 보였지만 내국인 관광객 조수입마저 줄며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7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18년 제주관광 조수입은 65390억원(잠정)으로 전년 57000억원보다 14.7% 늘었지만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관광객 조수입은 4300억원으로 전년 41740억원에 비해 3.4%(1440억원) 감소했다.

내국인 조수입은 모든 업종에서 위축됐다.

업종별로 보면 예술, 스포츠, 여가업의 경우 내국인 조수입은 4070억원으로 전년 4330억원보다 6% 감소했다. 뒤이어 음식점업의 내국인 조수입은 7790억으로 전년 8140억원 대비 4.3% 줄었다.

이어 운수업은 3.8%, 숙박업 3.2%, 소매업 3.1%, 기타 0.5% 순으로 감소율을 보였다.

이 같이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조수입이 전 업종에서 마이너스를 보인 이유로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제주관광협회에 의하면 2018년 말 기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3089129명으로 전년 13522632명보다 433503(3.2%) 줄었다. 전년도 대비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여객선 교체 등 제주지역 접근성에 문제가 있어 그 시기에 맞물려 내국인 조수입도 감소한 부분이 있다면서 이런 부분은 정책적으로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 조수입은 지난해 25090억원(잠정)으로 전년 15260억원보다 64.4% 증가했다.

제주관광 조수입 내외국인 기여 비율은 2017년 내국인 73.2% 외국인 26.5%, 지난해는 내국인 61.5%, 외국인 38.4%로 내국인 기여 비율이 11.7%p 하락했다.

백윤아 기자 yzuu@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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