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 놓고 찬·반단체 맞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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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감 열린 도청앞서…양측 고성·욕설 오가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8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문제를 놓고 찬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1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문제 투성이 제주 제2공항 계획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제2공항 전제조건인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과의 상생방안’은 지난 4년 동안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제2공항을 둘러싼 부실과 의혹은 해소되지 않은 채 국토부의 일방통행으로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찬성 측인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와 용담동 소음대책위원회, 제2공항 구좌읍추진위원회도 같은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제2공항의 조속하고 원활한 추진만이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하고 제주도민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으로 이끄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제2공항 사업은 제주도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기자회견 도중 국회 국토위 소속 위원들이 탑승한 버스가 제주도청 정문 앞에 도착하자 반대 측에서 20여 분간 진입을 막고 항의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제2공항 찬반 단체간 실랑이가 벌어지고 고성과 욕설이 오가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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