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제주지역의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1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김병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성남분당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지역에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044건이다.
2014년 200건(사망 9명·부상 202명), 2015년 220건(사망 9명·부상 229명), 2016년 220건(사망 7명·부상 235명), 2017년 211건(사망 7명·부상 216명), 2018년 193건(사망 4명·부상 200명) 등 총 1044건이 발생해 36명이 숨지고 1082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 의원은 “신호등 유무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의 차이가 존재함에도 여전히 많은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설치가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며 “교통사고가 잦은 무신호 횡단보도에 대해 신호등 등 도로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지역 횡단보도의 신호등 설치율은 40.9%로 전국평균 44.2%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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