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이승엽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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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와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즌 첫 대결은 이병규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병규는 3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 정규 시즌 3차전에서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가네토 노리히토의 가운데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 좌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시즌 네 번째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개막 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한 이승엽도 1회 2사 1루에서 주니치 에이스 가와카미 겐신으로부터 유격수 내야 안타를 뽑는 등 4타수1안타를 기록했으나 공격 공헌도는 이병규에 미치지 못했다.

이병규는 1차전에서 요미우리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우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리는 등 11타수3안타 3타점으로 팀이 2승을 올리는 데 큰 힘을 보탰지만 이승엽은 매 경기 안타를 때렸음에도 결정적인 순간 침묵한 바람에 안타까운 장면을 노출했다.

이병규의 우세승으로 3연전이 마무리됐지만 요미우리는 이날 드라마같은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올리고 5연패 늪에서 어렵게 벗어났다.

요미우리는 1-5로 패색이 짙던 7회 2사 1,2루에서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를 작렬시킨 데 이어 가메이 요시유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가와카미로부터 연속 솔로포를 쏘아 올려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특히 오가사와라는 4회 우월 솔로포를 때리는 등 홈런 2방을 중요한 순간 터뜨리며 연패 탈출에 일등공신이 됐다.(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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