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국민 목소리 외면하는 국회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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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회 국방위원회가 18일 예정된 제주해군기지 현장 점검에서 주민과의 대화 일정을 제외한 것(본지 17일자 1면 보도)과 관련해 강정마을회가 17일 성명을 내고 “국민 목소리 듣기를 외면하는 국회는 더 이상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이 아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정마을회는 “국회조차 국민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해군기지 건설로 10년 넘게 갈등을 겪는 강정마을 주민들은 누구에게 아픔을 호소해야 하느냐”며 “이번 현장 시찰은 국민을 대신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민생 시찰은 외면하고 함상유람만 즐기다 돌아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정마을 갈등 원인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인데도 국회가 갈등 당사자 중 해군만 만나고 해군 입장에서만 설명하는 민군상생활동만 보고받는다면 더 이상 행정부와 기관에 소통하라고 요구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정마을회는 “민군 상생 현황을 파악하려거든 해군의 왜곡되고 포장한 보고만 듣지 말고 지역주민을 직접 만나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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