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워크숍
서호 통일부 차관 “적극 협력” 약속
홍재형 본부장 “양강도와 연대” 강조
서호 통일부 차관 “적극 협력” 약속
홍재형 본부장 “양강도와 연대” 강조
정부가 감귤 보내기 등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했던 남북 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고충홍)는 23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2019 제주특별자치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서호 통일부 차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활용해 제주도 남북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지난 22일 지방자치단체들도 대북지원 사업자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 및 협력 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대북지원을 희망하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대북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서 차관이 제주도 남북교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제주도 차원에서 활발한 교류협력 방안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홍재형 전 통일부 남북대화 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활발한 교류협력을 위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5+1’ 남북교류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홍본부장은 특히 남북회담이 열렸던 북한의 양강도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날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지자체의 새로운 교류협력방안과 제주도의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위해 사업의 구체적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제주도와 시민단체와의 관계를 점검하고,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또 시민단체 모두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아이템을 찾아내고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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