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4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제2공항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며, 환경부에서 보완 요청이 있을 경우 충실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할 예정’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6월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공항시설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최종보고회(6월 25일) 이후 현재 지자체·환경부·기재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와는 기본계획에서 마련된 대안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6월부터 초안에 대한 지역과 환경부 의견수렴, 주민 요청에 따른 공청회를 했다”며 “이 과정에서 제기된 환경부 의견 등을 보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마련해 환경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환경부와 현장 답사도 진행하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현재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해 검토 중이며, 검토 결과 환경부의 보완 요청이 있을 경우 충실히 보완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환경에 대한 대책 등은 실시설계 단계에서 진행 예정인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도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이 접수돼 검토 중이며 협의방향은 결정된 바 없다”며 “평가서 검토 결과 미흡한 평가내용이 확인되는 경우 평가서 보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하고 있고, 미흡한 사항이 있는 경우 보완을 요청하는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며 “협의내용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것으로, 최대한 빨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