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 경제활동 참여 남성 장애인 참여율 절반 이하
여성 장애인 경제활동 참여 남성 장애인 참여율 절반 이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여성가족연구원, ‘취업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
여성 장애인들 절반 가까이 임시 근로자로 근무

제주도내 여성 장애인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이은희)이 발표한 제주지역 여성 장애인 취업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제주 여성 장애인 경제활동 참여율은 20.7%52.0%인 남성 장애인 경제활동 참여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구 보고서는 2018년 기준 도내 등록 장애인 3만 4247명(남성 1만 8838명, 여성 1만54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여성 장애인 당사자와 고용주 및 인사 담당자 대상 심층면접 조사도 병행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취업 여성 장애인의 과반수인 54.7%가 도내 소규모 기업에서 일을 했으며 절반 가까이가 임시 근로자로 근무하고 있었다.

고용 계약 기간은 ‘1개월 이상~1년 미만96.6%로 가장 많아 이들이 소규모 기업체에서 고용기간이 1년이 채 안 되는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장애인들은 보호작업장, 근로 작업장 등과 같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일자리’(70.7%)를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이들 중 21.3%가 아이를 돌보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지역 여성 장애인의 취업활성화를 위해 취업지원관련 인프라 구축, 장애유형별·장애정도별 교육프로그램 개발, 도민의 장애인 관련 인식개선사업 확대, 시간제 일자리 확대, 여성 장애인 고용할당제, 여성 장애인 고용기업 지원 인센티브 발굴 등 5개 영역에서 20개 세부과제를 제안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