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고훈 감독 ‘종이꽃’, 폐막작은 팀 콜 감독의 ‘스몰 아일랜드 빅 송’
제주섬을 중심으로 세계섬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녹여낸 영화를 발굴하고 교류하는 ‘2019 제주영화제’가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제주아트센터, CGV 제주노형점, 아트 인 명도암, 제주돌문화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는 15회를 맞은 올해 영화제에서 약 4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제주영화인 고훈 감독의 ‘종이꽃’이다.
고훈 감독이 연출한 ‘종이꽃’은 상처 받은 인간들의 아픈 기억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인정하며 그를 통한 참다운 연대를 따뜻하게 그려낸 영화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개막작은 오는 11월 2일 3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상영되며 고훈 감독과 주연을 맡은 유진, 김혜성, 장재희씨가 자리에 참석해 제주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폐막작은 팀 콜 감독의 ‘스몰 아일랜드 빅 송’이다.
이 영화는 제작진들이 3년 동안 태평양과 인도양을 누비며 100명이 넘는 16개국 출신의 원주민 예술가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섬의 언어와 악기로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담아냈다.
팀 콜 감독과 이 영화의 프로듀서인 바오바오 첸도 영화제에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한편, 제주영화제에서 도민들이 직접 직접 선정하는 ‘트멍관객상’ 후보에는 박철우 감독의 ‘애월’, 정다운 감독의 ‘이타미 준의 바다’, 임형묵 감독의 ‘조수웅덩이:바다의 시작’ 등 3편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제주영화제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강부언 작가의 전시‘강부언 展-삼무일기’가 지난 26일부터 영화제가 끝나는 내달 30일까지 제주시 명도암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 인 명도암’에서 열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jejuff.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74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