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트래일 대표 코스로 자리매김”
“지질트래일 대표 코스로 자리매김”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9.10.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 한라사연구부 전용문 박사

“삼다수숲길은 생태와 역사, 문화, 지질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 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전용문 박사는 삼다수숲길의 지질학적 가치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 박사는 “지질트레일에 대해 지질학적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삼다수숲길은 주민들이 만든 역사와 문화, 생태학적 가치, 지질학적 가치가 담겨진 종합선물세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지역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인 삼다수를 품고 있는 그릇이 조천읍 교래리”라며 “이곳이 지질학적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암 위로 물길이 생기면서 만들어진 독특한 하천이 천미천이 형성돼 하천을 만든 형성과정과 용암류의 흐름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며 “교래리 마을은 송이를 분수처럼 뿜어내는 ‘스트롬볼리안’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됐고, 고토양층과 맨틀포획암, 교래곶자왈 등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삼다수숲길은 살아있는 지질 교과서”라며 “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생태와 제주도에서 발달한 하천의 모습을 보면서 제주의 하천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측면에서 색다른 관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삼다수트레일을 비롯해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트레일 행사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 제주에서 열릴 세계지질공원 총회를 통해 삼다수 숲길 트레일이 새로운 지질트레일 대표코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