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산물 맛있는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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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안,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

몇 차례의 태풍과 우박 그리고 비…. 천고마비의 계절을 생각했던 가을의 농촌에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는 상처를 남겼다. 특히 양배추 월동작물 파종(정식)기와 맞물린 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농작물 피해만 1만8813㏊에 이른다고 한다.

제주도는 감귤을 포함해 150여 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이 중 콜라비는 전국 점유율 85%, 브로콜리 77%, 비트 40%, 양배추 30%를 차지한다. 제주도는 그야말로 농산물의 보고(寶庫)인 곳이다.

하지만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처리 문제 그리고 기상변화로 인한 작물피해 등 농가 어려움이 매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일부 농업인들은 연대해 파머스마켓, ALL바른 농부장, 플리마켓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입해서 먹고 이윤이 지역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구조야말로 농업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같이하기 위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소비자 교육, 레시피 개발 및 책자 제작, 소비자 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로로 로컬푸드 소비 촉진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농산물 맛있는 레시피’를 제작해 브로콜리, 양배추, 비트, 감자, 양파 등 주요 밭작물 활용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월동작물 수확철이 올 것이다. 농업인들이 희망이 씨앗을 뿌리고 노력한 만큼의 소득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또한 희망을 기대하는 농가를 위해 지역농산물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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