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 시 경량 칸막이·완강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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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제주소방서 삼도119센터

아파트 화재는 발생했다 하면 발화층은 물론 대부분 불이 번지기 쉬운 구조로 돼 있어, 연소가 급격히 확대돼 상·하층까지 막대한 화염피해가 미칠 수 있다. 또한 화염 피해뿐 아니라 연기에 의한 질식, 패닉 상태에서 이뤄지는 투신 등에 의한 피해까지 다수의 사상자는 물론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다.

이런 아파트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탈출을 위한 아파트 경량칸막이와 완강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아파트 경량칸막이’란 9㎜ 가량의 석고보드로 만들어져 있어 화재 발생 시 현관문으로 탈출이 어려울 경우 여성과 노약자, 어린이들 누구나 신체의 단단한 부분이나 망치 등 비교적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쉽게 파괴가 가능해 인접세대로의 대피를 가능하게 하는 ‘생명의 통로’이다.

경량칸막이는 긴급한 상황에서 피난을 목적으로 설치된 만큼 비상대피공간 외의 용도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완강기’는 건물 외부로 로프, 감속기 등을 설치해 사용자의 체중에 의해 자동으로 내려올 수 있는 피난기구이다.

아파트 3층에서 10층에 위치한 세대에 설치돼 있다.

사용 방법은 먼저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안전하게 건다. 그리고 지지대로 창 밖으로 밀고 줄을 던진다. 완강기 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이고 나서 벽을 짚으며 안전하게 내려간다.

평소 경량칸막이와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해 유사시 긴급 대피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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