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외고, 2025년부터 일반고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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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적용...고교서열화 해소 방편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가 모두 사라지고 일반고로 일제히 전환된다.

따라서 내년 일반고 전환이 결정된 4곳을 제외한 자사고 38, 제주외고를 포함한 외고 30, 국제고 7곳 등 75곳이 20252월까지만 각 학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3월부터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

앞서 교육부가 5일 발표한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과학고·영재고, 외국어고, 자사고, 일반고의 고교 유형별 서열화가 확인된 바 있다. 이런 사실에 힘입어 고교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외국어고와 자사고, 국제고 폐지를 확정한 것이다.

자사고와 외국어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는 2025년 이후에는 기존 외고는 학교 명칭을 그대로 쓰면서 특성화된 외국어 교육과정을 그대로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 선발 권한이 없어지고, 학생 선택에 따라 지원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일반고로의 일제 전환 배경에 대해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가 사교육을 심화하고 부모 소득에 따라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입시 공정성을 확보하고 미래 고교교육을 준비하고자 일반고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일반고로 전환하지는 않지만, 영재학교의 지필 평가(문제풀이식 시험)를 폐지하는 등 선발 방식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조현 제주외고 교장은 교육부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명확한 지침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 방향에 대해 발 맞춰 나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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