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는 회사·소비자의 이익 취하고, 지역 환경보전·이익의 사회환원에 있다”
“기업 가치는 회사·소비자의 이익 취하고, 지역 환경보전·이익의 사회환원에 있다”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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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제주人 아카데미’ 강연
“기존 생각·방식서 벗어나 다르게 살아보기가 중요”

“이제는 배우는 것 즉 learning(학습) 뿐 아니라, 과거 관습에서 벗어나는 것 unlearning(혁신)이 중요한 과제이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지난 8일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新보 주최로 열린 ‘제주人 아카데미’ 여섯 번째 강좌에서 ‘What comes next-다르게 살아보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 회장은 이날 강좌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습관을 버려야 한다.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배운 게 소용이 없다”며 “기존에 익숙했던 생각과 방식에서 벗어나 다르게 살아보는 것이 중요한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아웃도어 전문의류 브랜드 ‘블랙야크’를 일군 그는 “초연결성과 초지능화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와 더불어 지구의 환경체제 변화가 일어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 어떤 일을 하면서 과정을 수정하지 않고 앞만 보고 가면 과오를 지속하는 것으로 그 기업은 오래가지 못한다”며 “과거 자본주의에서는 이익을 추구하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기업의 제1 목표였지만 이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기업 가치는 기업 관계자, 즉 직원, 소비자, 주민 등의 이익을 취하며 지역의 환경을 보전하며, 그 이외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지난 7월 기업 CEO 120여명이 모여 정의를 내렸다”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그 다음에야 주주를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 회장은 제주의 개발정책에 대해서도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현재 제주의 개발도 어떤 차원인지 모르지만 자연을 그대로 두면서 이를 경제에 접목시켜 돈 되는 역할을 만들어야 한다”며 “어떻게 만들지 보다 무엇을 만들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회장은 서귀포시 예래동 출신으로 한국스카우트연맹 부총재, 재외제주특별자치도민회 총연합회장, ㈔대한산악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체육회 이사, 미국 나우아이엔씨 회장, 북경 블랙야크유한공사 대표이사, 블랙야크 강태선 나눔재단 및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