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활성화 위해 애월항 여객물류항 기능 추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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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등 관광 활성화 위해 필요 주장…현재 에너지물류항

모래와 시멘트, LNG(액화천연가스) 등의 운송 기능을 하고 있는 제주시 애월항(에너지물류지원항)에 여객물류항(그린항) 기능이 추가될지 주목된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계획을 반영하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이 내년 6월 고시될 예정이며, 현재 해양수산부가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애월읍 주민들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지역구 도의원 등은 지난해부터 해수부 등에 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애월항의 여객물류항 전환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3차 기본계획상 현재 애월항은 에너지물류지원항이다.

애월읍 주민들은 모래와 시멘트 등으로 생활불편 피해가 막심하고, 모래부두 이전 및 서부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객물류항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수부는 여객선 및 LNG운반선이 동시 입항시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과 강성균 도의원 등은 지난 8일 국회에서 김성범 해수부 항만국장을 면담하고 애월항 기능전환 기본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강 의원은 “여객선이 입항하게 되면 LNG운반선과 운항일정 협의가 가능한 것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과 협의됐다. 해수부가 걱정하는 안전에 대한 우려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 문제는 애월주민의 숙원 사항으로 향후 서부권 관광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범 항만국장은 “애월항이 지방관리 연안항인 만큼 향후 제주도의 애월항 운영방향 및 애월항 주변지역 정비계획 등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제출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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