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우리, 5연승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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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약체로 꼽히던 신생팀 우리 히어로즈의 초반 돌풍이 무섭다.
히어로즈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좌완 에이스 장원삼의 호투와 홈런 3개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지난 달 진통 끝에 창단한 히어로즈는 그동안 훈련부족 등으로 우려가 컸지만 파죽의 5연승으로 5승1패로 삼성과 롯데(이상 5승2패)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3년차 장원삼은 칼날 제구력을 뽐내며 5⅓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히어로즈는 1회 초 톱타자 이택근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숭용이 삼성 선발투수 정현욱의 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5회에 진갑용의 솔로포로 1-2까지 따라붙었지만 히어로즈는 6회 이택근이 바뀐 투수 안지만으로부터 3점홈런을 쏘아올렸고 5-2로 쫓기던 7회에는 클리프 브룸바의 솔로홈런이 터져 6-2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9회 말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득점해 5-6까지 따라붙었지만 2사 1루에서 허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잠실구장에는 올해 가장 많은 2만8천962명이 입장한 가운데 LG가 최동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를 5-3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회에 롯데 이대호에게 선제 3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 권용관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만회한 뒤 3회 최동수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 속에 최동수는 연장 10회 말 2사 2루에서 좌측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KIA는 대전구장에서 8이닝 동안 윤석민이 3점만 주고 잘 던진데다 18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9-4로 눌렀다. KIA는 올 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안타 기록을 세웠다.

옆구리 통증에서 회복한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은 이번 시즌 처음 출장해 2점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지난 해 1, 2위팀간 대결에서는 SK가 6⅓ 이닝 동안 1실점한 김광현을 앞세워 5-1로 이겨 두산을 4연패에 빠뜨렸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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