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제주시 교통행정과
제주에서 버스를 타 본 사람이라면 “버스 타라게~~”라는 대중교통 홍보 영상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몇 년 전 교통체계가 전면적으로 개편되면서 전에 비해 점점 더 버스 타는 게 편리해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모바일 지도 앱 ‘카카오맵‘이 제주도와 손잡고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위성항법시스템 ‘GNSS’(Global Navigation Satelite System)를 활용해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버스의 위치 정보를 10㎝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맵의 새로운 기능은 카카오맵 첫 화면 우측 하단 레이어 아이콘을 선택한 뒤 나오는 메뉴 중 ‘제주버스’를 누르면 정보를 활성화할 수 있다.
카카오맵 지도 화면상에 실제 시내버스가 실시간으로 이동 중인 위치와 경로가 버스 모양 아이콘으로 나타난다. 원하는 버스 아이콘을 선택하면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속도와 목적지, 다음 정류장 등을 볼 수도 있다.
종전의 버스정보시스템과 새로운 앱을 결합해 활용한다면 버스의 정확한 위치 및 속도, 방향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버스 대기 시간을 줄이고 환승과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이 앱은 버스 이용 정보뿐 아니라 버스 운전자의 과속이나 무정차, 위험 운전 행위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위험운전자 교육과 교통정책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하니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만들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