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가을철 산행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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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

날씨가 선선해지고 곳곳에 단풍이 지는 가을이 되면서 전국의 산에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단풍이 절정에 돌입한 산은 화려한 모습으로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부르지만 그만큼이나 변덕이 심하다. 가을철 단풍구경을 위해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산악사고도 증가한다.

따라서 안전한 가을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 등산객들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래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산행에 임해야 한다.

가을철 산은 낙엽이 쌓여 있어 움푹 파인 곳, 나무뿌리, 경사지 등을 분간하기 쉽지 않고 습기로 인해 매우 미끄럽다. 발을 잘못 디디면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그러므로 최대한 마른 지면을 밟거나 스틱을 이용해 낙엽 밑을 충분히 확인하면서 산을 올라야 한다.

또 요즘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큰 차를 보이므로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여러 겹의 옷을 챙겨 체온에 따라 입고 벗는 게 좋다.

일교차와 함께 빠른 일몰 시간도 위험요소다. 산의 우거진 나무들이 햇빛을 차단해 어둠이 더 일찍 찾아온다. 따라서 산행은 해가 떨어지기 1~2시간 전에 끝내는 게 안전하다.

만약 일몰 후 조난을 당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등산사고를 피하기 위해 산행 전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정해야 한다.

안전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 충분한 준비 없이 등산을 하다가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관심을 기울여 각종 정보를 미리 확인한다면 건강한 산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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