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사고 설립 다시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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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예산 최근 상임위 문턱 넘어
총동문회 중심 예산 반영 총력전
성산고 전경. 연합뉴스
성산고 전경. 연합뉴스

제주 교육계 현안 중 하나였던 성산고등학교의 국립해사고 전환 여부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는 최근 전체 회의를 열어 국립 제주해사고 설립을 위한 예산 573900만원을 반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

그동안 도교육청과 제주지역 국회의원 등은 새로운 해양산업 인력 육성을 선도할 국립해사고를 제주에 설립할 것을 요청해왔지만 기획재정부 등의 반대에 여러 차례 부딪혔다.

특히 지난해 국회에서 해기사 인력의 장기 수급 전망에 따른 부처 간의 이견 실습선 구입자금 등 설립 후 추가 소요자금에 대한 우려 타지역 고교들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예산 반영이 좌절되면서 도교육청은 사실상 국립해사고 전환을 중단해왔다.

실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기간 최선을 다해서 국립해사고 전환을 추진했는데도 되지 않았다. 자꾸 형평성 문제 등으로 제동이 걸렸다재추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성산고 총동문회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성산고 국립해사고 전환 추진위원회는 국립 해사고 전환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제주지역 국회의원의 협조를 얻어 내년도 국가 예산에 해사고 설립 예산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사고 전환 예산이 상임위에서 통과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라며 제주 해사고 설립 근거를 담은 국립해사고 설치령 개정안 입법예고도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부처를 방문하는 등 측면에서 지원사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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