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꼭 필요하다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꼭 필요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용하, ㈔제주생태문화해설사협회 회장

제주도는 에메랄드 빛 바다, 제주도의 허파 곶자왈.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과 오름 등 천혜의 자연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세계인의 보물섬이다.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과 5군데의 람사르습지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한 해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 우리 제주도는 어떠한가? 너무나도 급격한 관광산업 성장에 따른 부작용으로 신음하고 있다. 각 관광지마다 사람들로 넘쳐나고 그들의 손에는 커피, 음료 등 쓰레기 유발 물품을 하나씩 들고 다닌다. 관광객들이 먹다 버린 것을 우리는 막대한 돈을 들여 수거하고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실정이다.

급격한 환경오염으로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폐쇄되는 경우도 우리는 봤다. 이런 현상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 섬 지역에서 벌어지는 공통된 현상이기도 하다.

지금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고 청정 제주가 후손 대대로 전해지게 하기 위해서는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이 꼭 필요하다. 제주도의 빼어난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제주 환경기여금제도가 도입되면 환경기금이 조성되고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계 복원 사업 등 환경 보전을 위한 기여 사업에 사용되고 관광객에게는 지금보다 더 나은 고품격 생태관광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다.

세계의 보물섬인 제주도의 자연환경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미래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지키고 가꾸는 데 모두가 함께해 주길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