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산업이라는 1차사업, 정작 예산은 거꾸로"
"생명산업이라는 1차사업, 정작 예산은 거꾸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의회 농수축경제위, 지난 22일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 심사서 지적

제주의 생명산업으로 일컬어지는 1차산업 분야 내년도 예산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지면서 도마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는 지난 22일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해양수산국과 해양수산연구원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1차산업 전문가로 발탁된 김성언 정무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의원들은 1차산업 분야 예산비중 감소 지적과 함께 수산업 분야의 경우 예산 총액마저 감소한 데 따른 우려를 표했다.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 “농수축경제위 소관 예산이 전년에 비해 19.5%, 상당히 많이 증가했다. 그런데 1차산업 관련예산은 전체 구성비로 봤을 때 10% 벽이 무너져 9.7%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은 “농업분야 예산비중을 보면 2016년도 8.1%에서 내년은 6.8%로 감소했고, 항만을 제외한 수산분야도 같은 기간 5.8%에서 3.7%로 감소했다”며 “1차산업이 생명산업이라고 하면서 정작 예산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용호 위원장은 “1차산업 예산 편성비중이 10%가 무너졌다. 이를 무너트린 것이 보조금심의위원회”라며 “위원회가 조정한 129개 항목 중 71개는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그중 1차산업 관련이 50%이다. 형평성 문제라고 하지만 건설업 하는 사람과 농민들을 비교할 문제냐”라고 질타했다.

김성언 정무부지사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예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