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놀이, 성읍민속마을오메기술, 제주농요, 성읍리초가장(목공) 4종목 인정
멸치후리는 노래, 고소리술, 덕수리불미공예, 제주큰굿 등 4종목은 보유자 공석
멸치후리는 노래, 고소리술, 덕수리불미공예, 제주큰굿 등 4종목은 보유자 공석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호 영감놀이에 오춘옥씨(66·여), 제3호 성읍민속마을오메기술에 강경순씨(63·여), 제16호 제주농요에 김향옥씨(67·여), 제19호 성읍리초가장(목공)에 홍원표씨(61)가 기능 보유자로 인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22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 4명에 대한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사실을 고시했다.
영감놀이는 2011년 고(故) 이중춘 보유자가 사망, 성읍민속마을오메기술은 2017년 김을정 보유자가 명예보유자로 전환, 제주농요는 2007년 고(故) 이명숙 보유자가 사망하면서 보유자가 공석이었다.
성읍리초가장은 석공, 토공, 초가지붕이기, 목공 등 4개로 분야를 구분해 전승구도를 유지해왔다. 이중 목공분야는 고(故) 현남인 보유자가 사망한 이후로 공상으로 남아있었는데 이번 인정으로 초가장의 모든 기능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이번 인정에도 불구하고 도내 무형문화재 총 27종목(국가 5, 도 22) 중 4종목의 보유자가 공석인 상태다.
보유자가 없는 종목은 멸치후리는 노래, 고소리술, 덕수리불미공예, 제주큰굿 등이다.
이에 도에서는 인정조사 및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보유자를 발굴 및 인정할 계획이다.
고길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보유자 인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전통 전승에 전념해 온 전승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유자 부재종목 등 무형문화재 전승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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